중고거래 스캠주의 - 캐나다

안녕하세요, 최근에 제가 겪었던 중고거래 스캠건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전에 글에 썼던 대로 저는 페이스북 마켓에서 주로 중고거래를 합니다. 
https://canadajin.tistory.com/6

캐나다에서 중고거래

 
이번에도 팔아야 할 물건이 있어서 페이스북 마켓에 올렸더니 바로 구매하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대화는 평범하게 중고거래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언제 어디서 픽업이 가능한지도 공유하구요.

e transfer scam facebook marketplace

 
그런데 물건을 보지도 않고 입금을 하겠다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흔한 일일지 모르겠으나, 캐나다에서는 95%는 절대로 먼저 돈을 보내지 않습니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5%의 희망을 갖고 이메일 주소를 보냈습니다.
 
바로 이런 제목으로 이메일이 왔습니다.
Interac Newly purchased package Nº
자세히 보니 보낸이 주소가 icloud네요.

스팸함으로 벌써 넣어진 이메일 fake e transfer

 
뭔가 싸합니다.  버튼을 눌러야 입금이 된다고 되어있더라구요. 당연히 누르지 않고 바로 스팸함으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정상적인 이메일 트랜스퍼는 이메일이 notify@payment.interact.ca로 이메일이 발송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메일 트랜스퍼는 제가 쓰고있는 지정은행으로 자동 입금 신청을 해놓았기 때문에 이메일 트랜스퍼 받는 즉시 입금이 됩니다. 

그런 정보를 알리 없는 사기꾼에게 다시 답장을 했습니다. 
 
이메일 트랜스퍼 보낸거 나는 받을 수가 없다했더니, 태연한척을 하면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나 이메일 트랜스퍼 자동 입금 신청해놓아서 바로 입금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됐다고 그래서 물건을 사고 싶으면 현금을 들고 오라고 했더니, 자기는 자동 입금으로 보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메일을 다시 체크하라는 겁니다.
 
바로 버튼을 누르도록 유도를 하는 거지요.
 
한국에서도 여기서도 모르는 링크나 버튼을 함부로 눌렀다가 폰이나 신상털리고 그런 뉴스를 자주 접하는데, 중고거래를 하다가 이런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오래 살기도 했고, 중고거래도 여러 번 해봤던 터라, 속지않고 넘어 갈 수 있었지만, 혹시라도 연세가 계신 분이나, 캐나다에 처음 와서 중고거래 하시는 분들은 이메일의 버튼을 눌러서 사기를 당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혹시라도 캐나다에 사시는 분들은 이 정보를 널리 알려주세요, 중고거래시 이메일 트랜스퍼를 하겠다는 케이스는 특히나 더 주의해서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현금거래가 최고이구요, 그것이 아니면 이메일 트랜스퍼 자동 입금 신청 해 놓으세요!!!
저는 주거래 은행인 Tangerine에 신청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Tangerine interac e transfer auto deposit